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옥황상제보다 높은 이 있다, 도교 사원 ‘칠선전’의 비밀 유료 전용
━ #궁궁통1 중국 베이징 시내에서 도교 사원을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. 사원의 이름은 백운관(白雲觀). 이름이 좀 특이했습니다. 흰 구름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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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] 서울의 최대 경쟁력은 산과 강, 무위자연을 품다
━ 매력도시 한양 김정탁 노장사상가 우리나라 행정지명에는 산천과 관련한 게 많다. 이런 식 이름짓기는 다른 나라에 없는 드문 일이다. 산(山)과 관련해선 부산, 울산, 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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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정탁의 인문지리기행] 도그마로 변질된 노론, 물의 이치를 거스르다
━ 속리산 화양계곡과 송시열 김정탁 노장사상가 속리산 한 자락 물길인 화양(華陽)계곡은 말 그대로 아름답다. 이름에 빛(華)이 있으니 흐르는 물과 흰 바위가 빛을 받으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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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성호의 현문우답] ‘도덕경’ 펴낸 김정탁 교수 "모범답안 가지고 인생 살지 말자"
“모범답안을 가지고 인생을 살지 말자. 거기에 집착하다 보면 진정한 자신을 잃게 된다.”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앙일보 본사에서 김정탁(67)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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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 週 漢字] 夢(몽)-꿈을 이룰 수 있는 한 해를 기대하며
한자 3/13 갑골문에서 夢(몽)은 ‘꿈’을 뜻하는 글자로 평상을 나타내는 爿(장), 그리고 人(인)과 目(목)으로 구성돼 있다. 즉, 침상 위에 누워 자는 사람의 모습을 그리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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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서산대사의 '대사'는 불교 아닌 노장의 용어"
“노자와 장자의 사상을 알면 불교의 선(禪)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.” 23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근처에서 이은윤(78) 전 금강불교신문 사장을 만났다.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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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자의 정체성 무시, 상상력 획일화 맞선 저항은 무죄
━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상상력, 동양 신화 정지영 화가 유럽의 시골에 갔을 때 엄청나게 큰 호박을 보고 “아! 요정이 신데렐라를 위해 호박에 마술을 걸어 마차를 만들어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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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] 17-수묵산수화와 선의 미학
예술은 시대와 동떨어져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. 철학과 함께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시대정신을 이끌어 갑니다. 산수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철학은 노장사상입니다. 유교가 규범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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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] ① 덧셈과 뺄셈의 사진
골프 레슨을 받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‘어깨 힘 빼라’입니다. 전성기 때의 어니 엘스나 박세리의 스윙을 보면 참 부드럽습니다.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간 것 같지만 거리도 많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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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목사가 본 노자 도덕경 “하나님의 사랑이 무위자연”
‘기독교 도인’으로 불리었던 현재(鉉齋) 김흥호(1919~2012) 목사가 이화여대 대학교회 연경반에서 2004~2006년에 했던 ‘노자 강의’가 책으로 나왔다. 애제자들이 정성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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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자가 말하는 마음
도덕경 노자 지음 오강남 해설, 현암사 439쪽, 1만5000원 만약 누가 삶의 지침이 담긴 책을 골라달라 한다면 나는 주저 없이 고전중의 고전 『도덕경』을 고를 것이다. 노자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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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자는 물이 쉼 없이 흘러내리는 설산
동서양 사상에 정통했던 김흥호 목사가 생전에 이화여대에서 고전 강의를 하고 있다. 노자의 사상을 담은 ‘무위자연(無爲自然)’이라는 글귀가 보인다. [중앙포토] 지난해 12월 타계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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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재완 “시장경제 대체할 시스템 아직 없다”
박재완“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탐욕스러운 금융자본에 대한 질타가 비등하고 시장경제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. 그러나 우리는 시장의 가치를 존중해야 합니다. 적어도 시장경제를 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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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흐름 읽기] 동양의 재발견 … 그곳엔 인간의 품격 완성하는 보석, 인문주의가 있다
중국의 품격 러우위리에 지음 황종원 옮김, 에버리치홀딩스 367쪽, 1만8000원 “전통론자들이 알아야 할 것이 있다. 근대화는 전통의 기억을 지운 원형이지만, 그 기억을 되살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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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우병 문제도, 노자와 장자에 해답 있더라
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김정탁(56·사진) 교수가 동아시아 전통의 노장(老莊·노자와 장자) 사상을 현대 커뮤니케이션(의사소통) 이론으로 재해석했다. 최근 출간한 『현(玄), 노장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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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4년째 연경반 강의 … 아흔살 김흥호 목사에게 듣다
김흥호 목사는 청중에게 “여러분이 이렇게 날 찾아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”며 “공자도 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면 그렇게 기뻐했다”고 말했다. [김태성 기자] 지난달 21일과 14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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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신중현 ‘음악인생 50년’ 앨범으로 나온다
나무로 얼기설기 엮은 대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. 초인종도 없었다. 하지만 손님이 온 걸 어떻게 알았는지 문은 금세 열렸다.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시골 마을, 2006년 무대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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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] 내 기타는 잠들지 않는다 38. 활동금지 여파
활동 금지는 음악인인 필자의 생명줄을 끊어버렸다. 사진은 기타 연주에 몰입한 젊은 시절의 필자. 레코드사 사장들도 나를 외면했다. 나의 음악 덕분에 돈방석에 앉았던 그들이건만,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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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가 이인 그림산문집 '색색풍경' 출간
시카고 아트페어등 개인전및 단체전 1백20회 출품한 국전심사위원을 맡은 중견화가 이인이 그린 그림과 글이 어우러진 『색색풍경』(랜덤하우스 출간)을 출간했다. 이인은 양평 모동골 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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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IT통신]유비쿼터스와 노자
몇 년 전 TV로 방영되었던 ‘노자와 21세기’라는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어 사회적으로 노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던 적이 있었다. 필자는 인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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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화가 유미선 은근한 '상념의 산'
한국화가 유미선씨의 개인전 '상념의 산' 이 서울 공동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(8일까지) . 파스텔조의 은근한 색감을 바탕으로 산과 물을 암시하는 몇가닥의 선들이 낙서처럼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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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전시] 한국화가 유미선 '상념의 산'
한국화가 유미선씨의 개인전 '상념의 산' 이 서울 공평동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다(8일까지). 파스텔조의 은은한 색감을 바탕으로 산과 물을 암시하는 몇가닥의 선들이 낙서처럼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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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고전읽기]‘깨달음’ 없이 읽는〈도덕경〉
"하나의 물건도 집어들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?”/“내려놓아라.”/“아무 것도 집어들 수 없는데 어떻게 내려놓을 수 있습니까?”/“그럼 가져가거라.” 12세기 중국 선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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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깨달음’ 없이 읽는〈도덕경〉
"하나의 물건도 집어들 수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?”/“내려놓아라.”/“아무 것도 집어들 수 없는데 어떻게 내려놓을 수 있습니까?”/“그럼 가져가거라.” 12세기 중국 선종